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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 선교회의 새로운 선교방향: 통합의 인간 생태학카테고리 없음 2022. 3. 16. 11:16
통합의 인간 생태학을 향해 (Toward an Integral Human Ecology) 메리놀 선교회는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하고 향후 6년 동안의 방향을 제시한 14차 총회에서, 모든 피조물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생태학을 기반으로 하여 변화하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한 실천을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메리놀 총회 문서에서 이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하여 요약하였습니다. --------------------- 2019년 6월, 교황 프란치스코는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를 선언하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끔찍한 영향을 경고하였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의 실패는 결국 가난한 이들과 미래의 세대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차 총회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제시한 문제들에 명백하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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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재밌는 학교생활 2021. 3. 30. 16:33
"교사들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코로나 사태는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학교 교육의 비정상적인 행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방학후 학교'와 '돌봄 교실'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개인적 관심은 코로나 이후에 더욱 커졌고, 덩달아 실망도 커졌습니다. 저는 '돌봄 교실'이 학교 안에서 냉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준 아래의 글을 보고, 또 한번 학교 관계자들의 비정상적인 상황 인식과 대처에 대해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돌봄 교실'과 함께 '방과후 학교'도 학교 운영자들이 학교 밖으로 밀어내려는 교육 분야입니다. 왜냐하면, 학교의 교직원들은 '돌봄 교실' 또는 '방과후 학교'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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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사제간의 인격적 만남의 현장입니다.재밌는 학교생활 2021. 3. 30. 16:32
학교는 사제간의 인격적 만남의 현장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사목현장에서도 온라인 모임과 강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공동체가 모여서 함께하는 미사와 묵주기도, 성체현시, 십자가의 길 뿐만 아니라, 사목회의, 교리, 성경공부, 피정 등 온라인 모임은 이제 사목의 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물론, 대면 방식과 비대면 방식 가운데 무엇이 더 효과적이고 무엇이 더 의미가 있는가는 별개의 토론 주제입니다. 다만, 현재 직면한 코로나 상황에서 어떤 분야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입니다. 학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저는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의 학교들은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나 여러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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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돌봄의 대상이며 돌봄의 주체입니다.재밌는 학교생활 2021. 3. 30. 16:31
학교는 돌봄의 대상이며 돌봄의 주체입니다. 방과후 학교는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과 돌봄을 받도록 학교에서 기획하고 추진하고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학생들의 성장과 그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가 주체가 되어 원하는 학생도 모집하고, 필요한 시설도 준비하고, 좋은 강사도 채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방과후 학교 또는 돌봄 교실을 학교내 프로그램이 아닌 외부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 교직원이 있나 봅니다. 의왕 ㅂ초 교감 선생님의 방과후 교실에 대한 편협한 생각과 말을 통해 의왕 ㅂ초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까요? 이 교감 선생님에게서 교육자의 품위,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보여질까요? 저는 이 교감의 말에서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네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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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성야 묵상곡: 바흐의 부활절 오라토리오, “오라, 서둘러 뛰어라” (Kommt, eilet und laufet)주님의 선교생활 2021. 3. 30. 14:52
부활성야 묵상곡: 바흐의 부활절 오라토리오, “오라, 서둘러 뛰어라” (Kommt, eilet und laufet) 코로나19가 가져온 심각한 생계 위협,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한 걱정, 이 모두가 부활을 기다렸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불안과 고통 속에, 슬픔과 두려움 속에 부활을 기다린 우리들입니다. 오늘 드디어 우리는 부활을 맞이합니다. 부활, 그 말 자체로 특별하고 신비롭지만, 이번에 맞이하는 부활은 정말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의 확증이며, 두려움을 떨쳐내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은 ‘슬픔 속에 담긴 희망’의 날입니다. 부활을 맞이한 우리가 듣고 묵상할 만한 오늘의 작품은 바흐의 부활절 오라토리오, “오라, 서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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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금요일 묵상곡: 페르골레지 "슬픔의 성모" (Stabat Mater)주님의 선교생활 2021. 3. 30. 14:51
성 금요일 묵상곡: 페르골레지 "슬픔의 성모" (Stabat Mater) 금년 성 금요일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슬픔에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희생된 분들, 고통받는 분들, 그리고 아픈 이들을 치료하고 돌보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아픔과 슬픔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선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불편함을 스스로 행하시는 많은 수의 선량한 시민들의 아픔과 슬픔도 제 마음 한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괴롭고 답답하고 슬프고 아픈 시기입니다. 성 금요일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이 어려운 시간을 우리의 깊은 슬픔과 고통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분과 함께 나누면 어떨까요? 오늘의 묵상곡은 “슬픔의 성모”입니다. “어머니께서 서 계시네”를 뜻하는 라틴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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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목요일 묵상곡: 베토벤 ‘올리브산의 그리스도’주님의 선교생활 2021. 3. 30. 14:47
성 목요일 묵상곡: 베토벤 ‘올리브산의 그리스도’ 십자가 수난을 앞둔 예수그리스도는 겟세마니 동산으로 제자들을 데리고 간 다음 혼자 기도하러 올라 가시면서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라고 말씀하신다. ‘올리브산의 그리스도’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니 동산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고뇌를 강조한 베토벤의 오라토리오이다. 이 곡을 작곡한 시기를 전후로, 베토벤은 귓병의 괴로움으로 힘겨워하고 있었다고 한다. 청각 장애가 심해지면 자신의 음악적 재능까지 묻혀버릴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 때문인지 운명에 대한 체념과 고통의 극복을 묘사한 이 작품은 베토벤이 직접 겪은 고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베토벤의 '올리브산의 그리스도'는 소프라노, 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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